「대출 갈아타기」「유출 보상금」 전화를 받고 앱을 하나 깔았다면, 갤럭시는 설정 → 접근성 → 설치된 앱부터 열어 보세요. 모르는 앱이 켜져 있으면 그게 화면을 읽고 버튼을 대신 누르는 원격제어·악성 앱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폰은 설정 → 일반 → VPN 및 기기 관리에 모르는 프로파일이 있는지 보면 됩니다. 이미 돈이 빠져나갔다면 앱 삭제보다 다른 전화로 지급정지 요청이 먼저예요.
금융권 해킹 뒤 소비자경보 — 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주의
금융당국은 10월 6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한 달간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특별대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은행·저축은행·캐피탈 해킹으로 이름·연락처에 연소득, 대출한도까지 나간 사례가 있어서, 이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사기가 걱정되는 상황이에요.
당국이 꼽은 대표 수법은 네 가지입니다.
- 유출 피해보상을 빙자한 URL 접속 유도
- 대환대출을 빙자해 기존 대출 상환 요구
- 보증료 등 명목의 선입금 요구
- 악성·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이 중 마지막이 가장 위험합니다. 원격제어 앱이 깔리면 상대가 내 화면을 보고, 은행 앱을 열고, 인증까지 대신 진행할 수 있어요. 당국은 아직 이번 사고로 실제 자금이 빠져나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이미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면 지금 한 번 점검해 두는 게 좋습니다. 안심차단 서비스는 은행 정보유출 안심차단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심하세요
- 통화 중에 상대가 「보안 앱」「대출 신청 앱」「고객센터 앱」을 깔라고 했다
- 문자 링크를 눌렀더니 파일이 내려받아졌다
- 화면이 혼자 움직이거나, 은행 앱을 열면 바로 꺼진다
- 은행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같은 사람이 받는다 (전화 가로채기 앱)
- 배터리가 갑자기 빨리 닳고 폰이 계속 뜨겁다
배터리 소모만 있다면 단순한 앱 문제일 때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갤럭시 배터리가 빨리 닳을 때 글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하지만 위의 다른 증상이 하나라도 겹치면 아래 점검을 바로 하세요.
갤럭시 — 접근성, 기기 관리자, 알 수 없는 앱 순서로
악성 앱은 대부분 접근성 권한을 노립니다. 원래는 화면 읽기 같은 보조 기능인데, 이 권한을 가지면 화면 내용을 읽고 버튼을 대신 누를 수 있거든요. 메뉴 이름은 One UI 버전마다 조금 달라서, 막히면 설정 맨 위 검색창에 「접근성」「기기 관리자」를 치면 빠릅니다.
1. 접근성 → 설치된 앱
- 설정 → 접근성 → 설치된 앱(또는 설치된 서비스)을 엽니다.
- 내가 켠 기억이 없는 앱이 사용 중이면 눌러서 끕니다.
- 「택배조회」「보안점검」「문서뷰어」「대출」처럼 그럴듯한 이름이 특히 의심스럽습니다.

2. 기기 관리자 앱
악성 앱은 삭제 버튼을 막으려고 기기 관리자 권한을 먼저 가져갑니다.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기타 보안 설정 → 기기 관리자 앱으로 갑니다. 「내 디바이스 찾기」 정도만 정상이고, 모르는 앱이 켜져 있으면 끄세요.

3. 알 수 없는 앱 설치 권한
설정 → 애플리케이션 → 특별한 접근(특수 접근) → 알 수 없는 앱 설치에서 인터넷·메시지·내 파일 앱에 「허용」이 켜져 있으면 꺼 두세요. 문자 링크로 앱이 깔리는 통로가 이 권한입니다. 같은 메뉴의 「다른 앱 위에 표시」도 모르는 앱이 있는지 봅니다.
4. 검사 앱으로 한 번 더
Play 스토어 → 프로필 → Play 프로텍트에서 검사를 돌리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함께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시티즌코난(안드로이드)으로 원격제어·악성 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Play 스토어 밖에서 받은 정상 앱도 「출처 불명」으로 잡힐 수 있으니, 결과를 보고 내가 아는 앱인지 한 번 더 판단하세요.
아이폰 — 프로파일과 화면 공유를 확인
아이폰은 앱스토어 밖 앱 설치가 막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구성 프로파일을 깔게 하거나 정상 원격지원 앱·화면 공유를 악용하는 수법이 있습니다.
- 설정 → 일반 → VPN 및 기기 관리를 엽니다. 회사·학교 폰이 아닌데 프로파일이 보이면 눌러서 프로파일 삭제 후 재시동합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정상입니다.
- 홈 화면과 앱 보관함에서 최근 설치한 원격지원·화면공유 앱이 있는지 보고, 직접 깐 기억이 없으면 삭제합니다.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안전 점검 → 공유 및 접근 관리에서 내 Apple 계정에 연결된 모르는 기기를 제거합니다.

회사에서 받은 업무용 아이폰이라면 프로파일이 정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우기 전에 회사 전산팀에 먼저 물어보세요.
의심 앱을 찾았다면 — 순서가 중요합니다
- 비행기 모드를 켜서 원격 접속을 끊습니다.
- 돈이 나갔다면 가족 폰이나 유선 전화로 송금한 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112에 신고합니다. 감염된 폰으로 은행에 전화하면 가로채기 앱이 받을 수 있어요.
- 갤럭시는 접근성·기기 관리자 권한을 먼저 끄고, 설정 → 애플리케이션 → 해당 앱 → 강제 중지 → 삭제합니다. 삭제가 안 되면 안전 모드로 재부팅해서 지웁니다.
- 은행 앱·인증서는 삭제 후 재설치하고, 주요 비밀번호를 다른 기기에서 바꿉니다.
- 찜찜하면 데이터 백업 후 초기화하거나 서비스센터 점검을 받습니다.
은행·금감원·검찰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나 화면 공유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나오면 일단 끊고, 금융사 대표번호나 1394로 직접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접근성에 모르는 앱이 없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다만 기기 관리자 앱과 알 수 없는 앱 설치 권한까지 함께 보고, Play 프로텍트 검사로 마무리하면 더 확실합니다.
원격지원 앱은 다 위험한가요?
아닙니다. 회사 전산 지원이나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쓰는 정상 앱도 많아요.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전화로 설치를 시킨 경우입니다. 쓰지 않는다면 지워 두는 게 안전합니다.
부모님 폰을 대신 확인해도 되나요?
네, 오히려 권장됩니다. 위 순서대로 메뉴만 보고, 은행 앱 비밀번호나 인증서는 열지 마세요. 인증번호 문자가 안 와서 은행 앱 재설치가 막힌다면 인증번호 문자가 안 올 때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