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보유출 문자 받았다면 안심차단 세 개를 먼저 걸어요

은행·저축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안내」 문자를 받았다면, 먼저 통지문에서 무엇이 나갔는지 보고 은행 앱이나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안심차단을 거세요.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됐다면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엠세이퍼 휴대폰 가입제한까지 걸어 두는 게 안전합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나갔다면 차단보다 「보상금 지급」「명의도용 연루」를 내세운 사기 연락을 거르는 게 먼저예요.

바로 할 일: ① 통지문의 유출 항목 확인 ② 은행 앱·어카운트인포에서 여신거래·계좌개설·오픈뱅킹 안심차단 ③ 엠세이퍼에서 휴대폰 가입제한 ④ 링크·앱 설치·이체 요구 연락은 끊고 1394로 확인

이번 금융권 해킹 — 피해 금융사와 유출 항목

10월 4일 기준 보도를 종합하면, 9월 말부터 외부 해킹으로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은 7곳입니다. 공격은 고객이 쓰는 인터넷·모바일뱅킹이 아니라 대출모집인 조회 페이지나 직원용 업무 시스템 쪽이었다고 알려졌어요.

금융사 규모 보도된 유출 항목
신한은행 약 2만5천 명 이름·연락처·연소득·대출한도, 일부 주민번호·CI
예가람저축은행 약 4만 명 이름·생년월일·연락처
KB국민은행 119명 이름·전화·주소·암호화된 주민번호
하나은행 89명 이름·주민번호·주소·직장명·이메일·전화
현대캐피탈 모집인 146명 모집인 이름·전화·이메일·주민번호
BNK부산은행 외주 직원 11명 이름·전화번호 등
웰컴저축은행 법인 최대 2,200건 법인명·담당자 이름·이메일·전화

조사가 진행 중이라 숫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해당 고객에게는 각 금융사가 문자·우편 등으로 개별 통지하고 있으니, 내가 대상인지는 그 통지와 금융사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 확인하세요. KB국민은행처럼 전담 상담센터를 따로 연 곳도 있습니다.

유출 항목에 따라 할 일이 다릅니다

모든 차단을 한꺼번에 걸면 내 생활도 불편해집니다. 통지문에 적힌 항목을 보고 아래처럼 고르세요.

  • 이름·전화번호·주소·이메일만 — 차단보다 사기 연락 거르기가 먼저입니다. 내 이름을 부르며 전화가 와도 링크·앱 설치·이체 요구는 끊으세요.
  • 주민등록번호 포함 — 여신거래 안심차단 + 엠세이퍼 가입제한은 꼭,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도 권합니다.
  • 계좌번호·신분증까지 — 위에 더해 오픈뱅킹 안심차단과 금감원 개인정보노출자 등록(pd.fss.or.kr)까지 검토하세요.

개인정보노출자 등록은 금감원 공지 기준으로 10월 8일(목) 18시부터 10일(토) 24시까지 정전 점검으로 등록·해제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필요한 분은 8일 오후 6시 전에 마치세요.

안심차단 3종 — 은행 앱이나 어카운트인포에서

금융위원회가 안내하는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은 각각 따로 가입하는 서비스입니다. 거래 중인 금융사 한 곳에서 신청하면 전 금융권에 적용돼서, 은행마다 따로 걸 필요는 없어요.

금융 앱에서 여신거래 차단, 계좌개설 차단, 오픈뱅킹 차단 세 가지 안심차단을 켜는 화면 예시
세 가지는 각각 따로 신청합니다 (화면은 예시)
  1. 여신거래 안심차단 — 내 명의 신용대출·카드론·신용카드 신규 발급·할부금융 등을 막습니다. 주거래 은행 앱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합니다.
  2.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 내 명의로 대포통장이 비대면 개설되는 걸 막습니다. 은행 앱,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3. 오픈뱅킹 안심차단 — 내가 고른 금융사 계좌가 오픈뱅킹으로 조회·출금되지 않게 합니다.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은행 앱에서 차단할 금융사를 직접 고릅니다.

메뉴 이름은 앱마다 조금 다릅니다. 은행 앱 검색창에 「안심차단」을 치면 대부분 바로 나와요. 어카운트인포는 처음 가입할 때 휴대폰 본인인증과 인증서가 필요해 5~10분 정도 걸립니다.

주의할 점: 계좌개설·오픈뱅킹 안심차단은 사기범이 몰래 풀지 못하도록 영업점에 직접 가야만 해제됩니다. 오픈뱅킹을 막으면 그 계좌를 연결한 간편결제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가 멈출 수 있으니, 주거래 계좌를 고를 때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휴대폰 명의도용은 엠세이퍼로 따로

안심차단은 금융거래만 막고 휴대폰 개통은 못 막습니다. 주민번호가 나갔다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msafer.or.kr)에서 두 가지를 하세요. 무료입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화면에서 가입사실 조회 후 가입제한 버튼을 누르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예시 화면
가입사실 조회 → 가입제한 (화면은 예시)
  1. 가입사실현황 조회 — 내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이 몇 대인지 봅니다. 모르는 회선이 있으면 해당 통신사 지점에서 명의도용 신고를 합니다.
  2. 가입제한 — 내 명의 신규개통·번호이동·명의이전을 미리 막습니다. 통신 3사와 알뜰폰이 대상입니다.

가입제한을 걸면 나 자신이 새 폰을 개통할 때도 막힙니다. 기기 바꿀 계획이 있으면 그때 먼저 해제하세요. 인증번호 문자가 안 와서 진행이 막히면 인증번호 문자가 안 올 때 글을 참고하세요.

「유출 보상금 드립니다」 문자는 일단 의심

유출 사고가 터지면 바로 따라오는 게 사칭 연락입니다. 금융위가 꼽은 수법은 「개인정보 유출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다」「명의도용 범죄에 연루됐다」「유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 같은 말이에요.

정보유출 보상금 신청을 내세운 의심 문자와 링크에 경고 표시를 한 예시 화면
보상금·신청 링크가 붙은 문자는 누르지 않습니다 (예시)

상대가 내 이름·전화번호·대출 정보까지 알고 있으면 진짜처럼 들립니다. 이번 유출에는 연소득과 대출한도가 포함된 경우도 있어 더 그럴듯한 「대출 갈아타기」 권유가 올 수 있어요. 기준은 하나입니다. 링크 접속, 앱 설치, 이체를 요구하면 끊고, 금융사 대표번호나 1394(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로 직접 확인하세요. 금융사 공식 앱의 공지가 가장 정확합니다.

이미 돈이 빠져나갔다면 송금한 금융사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먼저 요청하고, 112 또는 금감원 1332에 신고하세요. 계좌정보통합관리(payinfo.or.kr)의 「본인 계좌 지급정지」로 여러 계좌를 한 번에 막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쓰고 있었다면 이참에 주요 계정 비밀번호도 바꿔 두면 좋습니다. 구글 계정이 막혔다면 구글 계정 복구 글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통지 문자를 못 받았는데 저도 해당되나요?

금융사는 유출 대상 고객에게 개별 통지합니다. 통지가 없다면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거래 중인 금융사 앱 공지와 홈페이지를 한 번 확인하세요. 걱정된다면 안심차단은 대상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심차단을 걸면 지금 쓰는 통장과 카드도 막히나요?

아닙니다. 여신거래·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새로 하는 대출·카드 발급·계좌 개설을 막는 서비스예요. 기존 계좌 입출금과 카드 결제는 그대로 됩니다. 오픈뱅킹 차단은 고른 금융사 계좌의 오픈뱅킹 연결만 막습니다.

피해가 생기면 보상받을 수 있나요?

KB국민은행 등은 이번 유출로 실제 피해가 생기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증빙을 위해 의심 문자·통화 기록은 지우지 말고 캡처해 두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