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인쇄가 안 되고 대기열도 안 비워질 때

프린터가 켜져 있는데 인쇄가 안 되거나, 대기열에만 쌓이고 멈춘 경우가 있죠. 저도 집 HP 잉크젯이 어느 날부터 「오프라인」으로만 표시돼서, 케이블 뽑고 드라이버 지우고 한 시간을 헤맨 적이 있어요.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윈도우가 예전에 등록해 둔 가상 프린터를 기본으로 잡고 있었고, 실제 프린터는 대기열만 쌓이고 있었습니다. 기본 프린터만 바꿔도 바로 나왔고요. 이 글에서 대기열 → 오프라인 → 연결 → 드라이버 순서로 정리해 드릴게요. 대부분 앞 두 단계에서 끝납니다.

인쇄 전에 확인할 것

설정부터 만지기 전에 하드웨어 쪽을 한 번만 보세요. 의외로 여기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원·용지·잉크(토너) — 용지 걸림 표시가 꺼져 있는지, 카트리지가 제대로 장착됐는지.
  • 케이블·와이파이 — USB가 헐겁게 꽂혀 있거나, 프린터가 다른 SSID에 붙어 있으면 컴퓨터가 못 찾습니다.
  • 기본 프린터 — 윈도우11은 「Windows에서 기본 프린터를 관리하도록 허용」이 켜져 있으면, 마지막에 쓴 기기를 기본으로 바꿉니다. Microsoft Print to PDF가 잡혀 있으면 실제 종이는 안 나옵니다.

설정 → 블루투스 및 기타 디바이스 → 프린터 및 스캐너에서 쓰는 기기를 누르고 기본값으로 설정을 한 번 눌러 두세요.

대기열에 멈춰 있을 때

인쇄를 여러 번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대부분 스풀러(대기열 서비스)가 꼬인 상태입니다. 문서가 「오류 – 인쇄 중」으로 남아 있으면 이후 작업도 전부 막힙니다.

  1. 설정 → 프린터 및 스캐너 → 해당 프린터 → 인쇄 대기열 열기.
  2. 프린터 메뉴에서 모든 문서 취소를 선택합니다. 안 지워지면 다음 단계로.
  3. Win + Rservices.mscPrint Spooler를 찾아 우클릭 → 다시 시작.
  4. 그래도 남으면 스풀러를 중지한 뒤 C:\Windows\System32\spool\PRINTERS 폴더 안의 파일을 비우고, 스풀러를 다시 시작합니다. (윈도우가 잠그고 있으면 중지 후에야 지워집니다.)
윈도우11에서 프린터 대기열 문서를 모두 취소하고 스풀러를 재시작하는 화면 예시
윈도우에서 프린터 대기열을 비우고 스풀러를 다시 시작하는 과정

제 경우: 엑셀에서 인쇄가 세 번 실패하면서 대기열에 잡힌 작업이 안 지워졌습니다. 스풀러만 재시작하니까 바로 다음 페이지가 나왔어요. 드라이버를 건드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나올 때

프린터 이름 옆에 「오프라인」이 붙으면, 전원이 켜져 있어도 윈도우가 기기를 못 본 상태입니다.

  1. 프린터 대기열 창에서 프린터 메뉴 → 프린터 오프라인 사용 체크가 켜져 있으면 끕니다.
  2. 같은 메뉴에서 프린터 일시 중지도 꺼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설정 → 프린터 및 스캐너 → 해당 기기 → 프린터 제거 후, 「장치 추가」로 다시 잡습니다. 같은 기기가 두 개 보이면 USB용·네트워크용이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쓰는 쪽만 남기세요.
윈도우 프린터 설정에서 오프라인 사용을 해제하고 기본 프린터로 지정하는 화면
오프라인 사용을 해제하고 기본 프린터를 다시 지정하는 화면

공유기 전원을 뽑았다가 켠 뒤 프린터만 다시 켜면, IP가 바뀌어서 오프라인으로 바뀌는 집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공유기에서 프린터에 고정 IP를 주는 게 편합니다.

와이파이·USB 연결 문제

USB로 연결한 경우

다른 USB 포트에 꽂아 보세요. 앞면 포트는 전원 공급이 약해서 인식이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브를 거치지 말고 PC에 직접 연결하는 게 안전합니다.

와이파이 프린터인 경우

  • 폰·PC와 프린터가 같은 와이파이인지 확인합니다. 손님용·IoT 분리 네트워크에 프린터가 있으면 컴퓨터가 못 찾습니다.
  • 프린터 액정에서 와이파이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합니다.
  • 그래도 안 잡히면 제조사 앱(HP Smart, Epson iPrint, Samsung Mobile Print 등)으로 한 번 잡아 두면, 윈도우에도 같이 등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이파이 자체는 되는데 프린터만 안 보인다면, 공유기 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정리해 둔 와이파이 연결됐는데 인터넷이 안 될 때 글의 공유기 재시작 순서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드라이버 재설치

대기열·오프라인을 다 해도 「오류」만 반복되면 드라이버가 꼬인 상태입니다. 윈도우가 잡아 준 기본 드라이버는 기종에 안 맞는 경우가 있어요.

  1. 설정 → 프린터 및 스캐너에서 해당 프린터를 제거합니다.
  2. 장치 관리자 → 프린터(또는 인쇄 큐)에서 같은 기기 드라이버가 남아 있으면 제거합니다.
  3. 제조사 사이트에서 정확한 모델명으로 윈도우11용 드라이버를 받습니다. 모델은 프린터 뒷면 스티커가 가장 확실합니다.
  4. 설치 후 PC를 한 번 재부팅하고, 테스트 페이지를 출력해 봅니다.

HP·캐논·엡손 중에는 「풀 드라이버」와 「기본 드라이버」가 따로 있습니다. 스캔까지 쓰시면 풀 패키지, 인쇄만 되면 기본으로도 충분합니다.

프린터 오류 해결 후 문서가 정상 출력되는 전후 비교 이미지
대기열·연결 문제를 정리한 뒤 문서가 정상 출력된 예시

자주 묻는 질문 (FAQ)

인쇄는 되는데 잉크가 없다고만 나와요

카트리지가 정품이 아니거나 칩 인식이 안 되면 「잉크 없음」이 뜹니다. 카트리지를 빼서 접점을 마른 휴지로 닦고 다시 장착해 보세요. 리필 카트리지는 기종에 따라 인식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무시하고 인쇄하는 옵션은 모델마다 다르니, 액정 메뉴의 「계속」 또는 「무시」를 먼저 찾아보세요.

폰에서는 되는데 PC에서만 안 됩니다

프린터는 정상이고 PC 쪽 대기열·드라이버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폰 앱으로 한 장 나와도 USB/네트워크 경로가 PC와는 다를 수 있어요. PC에서는 기본 프린터를 확인하고, 같은 기기가 여러 개면 네트워크 쪽만 남긴 뒤 대기열을 비워 보세요.

윈도우 업데이트 후에 갑자기 안 됩니다

업데이트가 프린터 드라이버를 덮어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해당 프린터 → 드라이버 롤백을 먼저 시도하고, 안 되면 제조사 최신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세요. 「Windows에서 기본 프린터를 관리하도록 허용」이 켜져 있으면 업데이트 직후 기본 기기가 바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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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가 안 되면 드라이버부터 지울 필요 없습니다. 기본 프린터 → 대기열·스풀러 → 오프라인 해제 → 연결 → 드라이버 순이면 대부분 앞쪽에서 끝납니다. 제조사마다 메뉴 이름만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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