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이 메모리를 많이 먹으면 탭과 확장 프로그램만 줄여도 가벼워져요

크롬이 메모리를 많이 먹으면 탭을 닫고, 안 쓰는 확장 프로그램부터 끄는 게 제일 빠릅니다. 작업 표시줄에 크롬만 열었는데도 팬이 돌고 창 전환이 느려지면, 거의 대부분 탭·확장이 메모리를 나눠 먹고 있는 경우예요. 저도 회의 자료 탭을 스무 개쯤 켜 둔 채로 엑셀까지 열었다가, 노트북이 버벅여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크롬 작업 관리자로 보니 광고 차단·번역 확장만으로도 수백 MB씩 올라가 있더라고요.

먼저 얼마나 먹는지 보기

감으로만 「느리다」고 하지 말고, 숫자로 한 번만 확인하세요. 크롬 주소창에 chrome://system을 치는 방법도 있지만, 직장에서는 Shift + Esc가 더 쉽습니다.

  1. 크롬 창이 열린 상태에서 Shift + Esc를 누릅니다. (크롬 전용 작업 관리자)
  2. 「메모리」열을 눌러 많이 쓰는 탭·확장을 위로 정렬합니다.
  3. 유튜브·지도·웹메일처럼 영상·지도가 있는 탭이 위에 있으면, 그게 범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크롬 작업 관리자에서 탭과 확장 프로그램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하는 화면
크롬 작업 관리자에서 탭·확장별 메모리 사용량 확인

윈도우 작업 관리자(Ctrl + Shift + Esc)에서도 「Google Chrome」이 여러 줄로 보입니다. 정상이에요. 프로세스마다 탭을 나눠 쓰기 때문입니다. 합쳐서 수 GB가 넘으면 아래 순서를 가세요.

RAM이 8GB인 회사 노트북이면 크롬만 2~3GB를 쓰는 순간부터 엑셀·한글이 같이 버벅입니다. 「크롬이 이상하다」기보다 메모리 몫을 너무 많이 가져간 상태에 가깝습니다.

탭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

「나중에 볼 거야」하고 쌓아 둔 탭이 제일 흔합니다. 제 경우에는 북마크 한 줄에 넣는 습관이 생긴 뒤부터 메모리 경고가 거의 줄었어요. 처음엔 탭 안 닫는 게 편해 보였는데, 결국 팬 소리와 창 전환 딜레이로 더 손해였습니다.

  1. 지금 안 보는 탭은 과감히 닫습니다. 중요한 페이지만 남기세요.
  2. 나중에 볼 글은 북마크나 「탭 그룹」에 넣고 닫습니다.
  3. 주소창 오른쪽 점 세 개 → 기록에서 방금 닫은 탭을 다시 열 수 있으니, 겁내지 말고 닫아도 됩니다.

팁: 탭이 너무 많으면 주소창에 chrome://flags/#enable-tab-discarding 같은 고급 옵션을 건드리지 마세요. 일반 사용자는 탭만 줄여도 체감이 큽니다.

확장 프로그램 정리

확장은 「설치만 해 두고 안 쓰는」 게 제일 위험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돌아요.

  1. 주소창에 chrome://extensions를 입력합니다.
  2. 요즘 안 쓰는 확장은 스위치를 으로 바꿉니다. 삭제까지 안 해도 됩니다.
  3. 같은 역할이 두 개면(광고 차단 2개 등) 하나만 남기세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목록에서 사용하지 않는 확장을 끄는 설정 화면
사용하지 않는 확장 프로그램을 끄는 화면

회사 PC라면 보안·원격 지원용 확장은 IT 정책일 수 있어요. 임의로 지우기 전에 「필수인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쇼핑·쿠폰·번역 확장은 집 PC에서만 켜 두고, 업무용 프로필에는 최소만 두는 식으로 나누면 훨씬 가볍습니다.

확장을 끈 뒤에는 크롬을 한 번 완전히 종료하세요.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우클릭해 「종료」하거나, 작업 관리자에서 Chrome 프로세스가 사라졌는지 확인한 뒤 다시 실행하는 게 확실합니다.

크롬 설정으로 한 번 더

하드웨어 가속

설정 → 시스템 →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 사용을 껐다 켜 보세요. 그래픽 드라이버와 안 맞으면 오히려 메모리를 더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꾼 뒤에는 크롬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엽니다.

백그라운드 앱

같은 화면에서 Google Chrome이 닫힌 후에도 백그라운드 앱… 계속 실행을 끄면, 창을 닫은 뒤에도 남아 있던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탭과 확장을 줄인 뒤 크롬 메모리 사용량이 낮아진 전후 비교 예시
탭·확장을 줄인 뒤 메모리 사용량이 낮아진 예시

그래도 느리면 PC 쪽

크롬만 줄였는데도 전체가 느리면, 디스크가 가득 찬 경우가 많습니다. 가상 메모리(페이지 파일)를 못 쓰면 브라우저가 더 버벅입니다. C드라이브 여유가 수 GB 미만이면 C드라이브 용량이 갑자기 줄었을 때 윈도우11에서 숨은 파일 찾기 글을 먼저 보세요.

인터넷만 유독 느리고 「연결됨, 인터넷 없음」이 뜨면 메모리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그때는 와이파이 연결됐는데 인터넷이 안 될 때 공유기만 의심하지 마세요 쪽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엣지나 웨일로 바꾸면 나아지나요?

잠깐 체감은 날 수 있어요. 다만 탭을 똑같이 많이 켜면 비슷한 증상을 겪습니다. 브라우저를 바꾸기 전에 탭·확장부터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RAM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나요?

8GB 노트북에서 크롬+엑셀+화상회의를 동시에 쓰면 빠듯한 경우가 많습니다. 탭을 줄여도 항상 빨간불이면 업그레이드를 검토할 만해요. 그 전에 확장부터 정리해 보세요.

크롬을 재설치해야 하나요?

보통은 필요 없습니다. 확장이 꼬였거나 프로필이 손상됐을 때만 고려하세요. 재설치 전에 북마크 내보내기를 해 두세요.


관련 글

IT살림꾼이 회사 노트북에서 크롬이 버벅일 때 쓰는 순서입니다. 「탭 몇 개 / 확장 몇 개 / RAM 용량」만 알려주시면 어디부터 줄일지 같이 짚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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